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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라는 회사에 입사한지도 이제서야 1년이 지났습니다. 전기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고 현장 여기저기서 쥐어터져가면서 조금씩 지식을 축적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나 많군요. 마침 사무실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1년동안 뭘 했나..' 자격증 공부할라고 사놓은 책은 모니터 받침대로 쓰고 있고.. TOEIC공부할라고 모아놓은 동영상강의, 책들은 여전히 그대로이네요. 퇴근해서 기숙사 들어가면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술 한잔 하는 날도 많았고 휴일에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집에서 놀았던게 대부분이군요. 퇴근후에 자기계발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실감하게 합니다. 물론 동기유발이 되지 않으니 흥미가 점점 없어지는 탓도 있겠지요. 점점 삶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군요. 이러면 언제나 지금과 같은 삶을 살뿐.. 나아지는것은 애초에 기대하기 힘들겠지요. 내년에 결혼도 하고 사람같이 살아가려면 지금 이 상태로는 부정적이라는 확신아래 뭔가 달라지기로 마음먹어야 겠습니다. 자... 결심을 했으니 또 술 한잔 해야겠지요..
이래서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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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