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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흐미~ 쪽팔려....
분류: 일반
이름:

하늘국화

등록일: 2003-08-11 22:59
조회수: 245

창밖으로 바라본

하늘에 하늘국화의 머리만한(얼마나 큰지 아시죠?) 달이 떠있는게 아닙니까?

잽싸게 카메라 2총사(F707, FM2)를 챙기고 옥상으로

후다닥 튀어 올라갔죠...

707은 화면에 달이 꼬딱지만하게 나오고 (털석 ㅠ.ㅠ)

FM2에 구식 300mm 렌즈를 다니 무게의 압박으로 도저히 찍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옥상에 있는 구조물을 가지고 FM2지지대를 만들고 열심히 찍고 있는데...

동네 할머니들이 밤마실을 나왔는지...

"저바라~~저바라~~ 저집 총각모하노?"

"총각 사진찍는 모양이네..."

"저집 총각 사진찍는게 취미인 모양이더라...전에도 다리빨(삼각대)들고 댕기더라"

이러면서 저를 계속 처다보고 있는게 아닙니까?

여기까진 좋았단 말입니다...

남자분들 대부분 집에 있을떄 아주 간편한 복장으로 있는게 대부분일껍니다...

저역시 몸빼(월남치마)스탈의 바지와 난닝구만 입고 있었고...

먹구름이 상당히 많아서 급한 마음에 후다닥 튀어 놀라간게 최대실수 일줄이야...ㅠ.ㅠ

나중에 안거지만

앞집(딸만 셋인)에사는 큰딸이 한참을 저를보고 웃으며 집으로 가는게 아닙니까??

된장...이무슨 개망신입니까? ㅠ.ㅠ

PS 필름카메라라...노출이 안나와서 벌브로 놓고 찍었는데...

사진마저 망친다면....쿨럭,,,

회색눈물

후훗.. 그 앞집 사는 큰딸이 디카가 없었던걸 다행이로 여겨요~

2003-08-11
23:10:05

In Your Eyes

오오~ 눈물님 리플 원츄~! 형님.왜 그랬어요... 꼭 그래야 했어요?..

2003-08-11
23:15:38

DigitalMania

걱정마세요 도발적인 그 옷차림은 그 큰 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을것입니다^^

2003-08-11
23:17:45

회색눈물

담에 보면 연락처 달랄지도 모름;;

2003-08-11
23:23:59

푸른하늘

다음에 지나갈땐 바바리 입고 나가 보는게 어떨찌~~ㅋㅋㅋ ^^;;

2003-08-11
23:30:47

하늘국화

바바리요??? 흠...바바리 안에 아무것도 안입어야 하나요?

2003-08-11
23:40:37

피바다

아무것도 안 입다뇨..무슨 변태도 아니고... 샤넬 No.5를 입으세요

2003-08-11
23:55:51

충격의 알베르토

가끔 그런게 인연이 되서 잘되는 커플들이 있던데요..헐~

2003-08-12
00:11:54

그날처럼

피바다님 리플에 몰표~ 샤넬 No.5를 입는다. 유명한 말이죠 ^^;

2003-08-12
01:15:26

파란공

ㅋㅎㅎ 리플 재밌네요

2003-08-12
09:32:38

ⓛⓤⓝⓐ

행님...개안타..쫄지마라..ㅋㅋ

2003-08-12
1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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