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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스에서 만난 엽기아저씨..
분류: 일반
이름:

上上_수희 * http://cyworld.nate.com/designerhee7

등록일: 2006-11-16 02:32
조회수: 358

출근하려고 3시쯤에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동네...즉....교도소를 지나는...^^;;

제가 버스를 타고 두어코스를 지나면 교도소가 나옵니다.

근데 거의 교도소앞에선 버스를 잘 안타지요.....조금만 걸어 나가면 버스가 많이 오는

정류소가 있으니까요 ..

근데 오늘은 교도소에 한 승객을 내려주고 문을 닫고 가려는순간

어이~어이~~하고 부르면서 달려오는 아저씨가 있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아저씨...타자마자.....횡설수설 합니다.

사실은 제가 마약을 했는데요...지금 했거든요...

근데...지금 교도소에서 나왔다면서.......막...^&%$@#!
-_-;;대략난감...

서 있는 승객은 아무도 없었고....다들 뻥한 표정...ㅋ

기사님이 버스비 내라니깐 돈이 없답니다.

자긴 버스안탄답니다. 버스같은거 안탄다면서......

버스같은거 안탄다면서 버스를 왜 어이~~어이 ~~하고 불렀는지 원 ㅋㅋㅋ

그 아저씨...전과범이긴 전과범이더군요 버스비를 사기친......

저번에도 그렇게 횡설수설 벌금을 200만원 300만원 냈다고 하면서

이 버스기사님께 버스를 공짜로 얻어 탄적이 있더군요

근데 오늘 또 걸렸는데 기사님이 "아저씨..저번에도 벌금 200만원 냈다더니 이번에 또 냈소?" 하니깐

300만원이라고 횡설수설 ㅋㅋ

기사님이.."아저씨..서마산 시장 갈거지요? 거기갈거 아닙니꺼~~~"

하니깐..절대 아니라고...네버네버...ㅋㅋㅋ

아니라고 하더니.....서마산 시장 정류소를 약간 지나니...스톱~~여기 세워달라고 난리고

기사님께도 죄송하다고 막 궁시렁...승객들한테도 죄송하다고 궁시렁...

정말 제대로 미쳤더군요....쯧..

나이들어서 참 추했습니다.

버스아저씨...황당하지만 저번에 사건이 한번 있어서인지 그나마 침착 하시더군요 ㅋ

그냥 피식~ 웃고만 사건이었지만

행여........저런 사람에게 잘못 걸릴까봐 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런사람 만나면 말 받아주지 말고 무조건 피하는센스 .......^^;;

소프맙

식당에서 식사 하다보면 몸에 그림을 그리고
껌 팔러 들어오는 아저씨들 계시는데,,
어른들은 그렇다하더라도 아이들이 보니 민망하더라고요,,

2006-11-16
10:15:19

DreamTree

글을 읽는 저로서는 웃음이 나오지만...실제로 있었다면 어찌 됐을지.ㅋ

2006-11-16
10:18:54

PHANTOM/이학진

그럴땐 조용히 핸드폰 열고 '112'를 타진하시는 센스..-_-

2006-11-16
11:14:38

DigitalMania/이한승

정말 무섭군요~

딱히 뭔가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놔두고 보기에는 위태 위태하고~

진짜 마약 하셨나봐요

아님 술을 거하게 하셨거나~

그럴때는 안 엮이는게 최고에요~

2006-11-16
11:48:09

+ 나무색눈 +/구세진

안 역이는게 최고~ㅋㅋㅋㅋ

2006-11-17
0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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