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기들은 평균측광입니다. 카메라 기술이 발전해서 스팟이나 중앙부중점(6:4또는 8:2 등), 멀티패턴(5분할, 12분할 등)이 나왔지 종전에는 전부 평균측광입니다.
예를들어 다대포에서 역광으로 인물사진을 촬영한다고 합시다. 배경은 빛의 반사가 심하고 인물의 얼굴보다 배경이 아주 밝습니다. 보통, 인물보다 배경이 어두운 경우는 잘 없죠 ..
배경이 밝고, 게다가 역광이다. 얼굴은 더없이 어둡겠군요. 평균측광의 수동카메라 노출계가 지시하는 그대로 측광을 해서 촬영을 하면 밝은 바닷가 배경은 살지만, 인물은 아주 어둡게 나와 버립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적정노출에서 +쪽으로 노출보정을 해서 인물에 대한 노출을 보정해주는 것을 하게되죠. 이것의 정도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의 머릿속 뇌출계에 의해 노출보정이 이루어지므로 상황에 따라 경험치에 의존하게 되고, 브라케팅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스팟이 있다면.....인물의 얼굴에 스팟을 놓고 측광을 하면 밝은 곳과는 상관없이 인물의 얼굴만을 측광하게 되므로, 인물의 얼굴이 적정노출로 나오게끔 노출계가 지시를하게되죠. 얼굴은 살아나나, 밝은 배경은 더욱더 밝게 되어버립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인물만 있고, 배경은 하얗게 날아가버린 사진들 가끔 갤러리에 올라옵니다. 이런 사진들은 스팟으로 인물을 적정노출로 측광을했기 때문에 인물은 살고 밝은 배경은 더욱더 밝게되어 심한경우는 하얗게 날아가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아래 사진의 경우 하늘은 하얗게 날아가 버리고 인물만 살았습니다. 그냥 평균 측광으로 하면 밝은 하늘 때문에 노출계가 노출을 조여라~~~하고 지시합니다. 스팟으로 인물을 측광하면 밝은 하늘은 상관없이, 인물은 제대로 나옵니다.
<드림퀘스트 사진입니다.>
그런데 만약...푸른하늘이었다면????? 푸른하늘과 인물을 동시에 살릴 수는 없을까???
이 경우에...조리개을 가득 조웁니다. 그리고 푸른 하늘에 측광을 합니다. 하늘에 측광을 하였으니 하늘은 제대로 나올꺼고, 인물이 충분히 밝다면 적정한 노출설정으로 대충 둘다 나오게 할수도 있구요.
역광으로 인물이 아주 어둡다면 문제가 되겠죠. 이런경우엔,
인물에는 플레쉬를 터트려줍니다. 직광보단 조금 뒤에서 플레쉬 동조케이블로 연결해서 간접광을 주는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살릴수가 있겠죠. 심지어는 태양의 위치를 착각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
또한가지 플레쉬 기본 사용법중에는 야경촬영시 그냥 플레쉬를 터트리면 배경이 시커멓고 인물만 밝게 나와서 그냥 동굴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저속셔터를 이용한 슬로우싱크로기법으로 야경과 인물을 동시에 살리는 기법은 기본적인 사항으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팟측광이 사진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큽니다.
주로 콘트라스트가 강한 피사체에 사용하도록 많이 이야기 하지만, 저는 거의 스팟으로 촬영을 하는 편입니다. ^^
자..이제 궁금하신 본격적인 스팟의 인물촬영 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시다.
스팟을 이용한 인물의 촬영법에는 크게 shadow 측광과 highlight측광의 두가지 기법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쉐도우 촬영은 인물의 그늘..즉 암부를 측광하는 방법이고, 하이라이트 측광은 인물의 얼굴중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측광하는 방법입니다. 이제 대충 감을 잡으셧으면 결과물을 예측할 수 있겠죠.?
아래 사진을 한번 보죠.
하이라이트 측광의 예 입니다.
얼굴에 빛이 부디치는 부분중 밝은 부분을 측광하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밝은 부분을 적정노출로 측광하므로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이 더욱 어두워져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이것은 암부를 만들어내므로서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두드러져 강한 콘트라스트가 살아있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관용도가 낮은 슬라이드, 특히 저감도 필름으로 꽃사진을 촬영할 때, 배경을 그늘진 곳으로 선택하면 그늘진 배경이 검은색으로 촬영되어 검은 배경을 쉽게 얻을수 있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개인적으론 검은 잠바를 꽃 뒤에 가리기도 합니다. ^^)
평균 측광한 뒤에 적절한 언더(-) 노출보정을 해주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쉐도우 측광은 암부를 중심으로 측광을 하는 방법입니다. 암부를 측광하면 어두운 부분은 적정노출로 나오고, 상대적으로 밝은 부분은 좀더 밝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름살을 살려야 하는 노인의 경우 하이라이트 측광을 주로 사용해서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주고, 젊은 여자를 역광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쉐도우 측광을 사용하여 목둘레 같은 쉐도우를 은근히 살아나게 만들어서 젊은 섹쉬함(?)을 보이게 하는 것을 예제로 생각하시면 되겟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노출은 의도하는 바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물에서 순광사진은 힘을 실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역광이나 반역광을 많이 연습해 보실것을 권합니다.
<아래사진은 드림퀘스트의 사진>
대충 이해가 되었는지모르겠네요
토요일 할 일없이 사무실에 앉아서...시간 때우느라 몇자 적었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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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8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