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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미오
다 몇번씩은 만져본 것들이네요 ㅡㅡ+
d100은 한참 썼던 기계고....
ㅇ바디의 성능에서는 d100과 10d가 s2pro를 앞선다고 봅니다.
d100과 s2pro는 f80을 베이스로 했다고 합니다만, d100은 f80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바디입니다. f80을 베이스로만 했지 성능은 훨신더 보완된 별도의 바디라서 af가 s2pro보다 훨신 빠릅니다. 그리고 시아율도 95%로 f80보다 향상되었습니다. 10d도 따로 만들어진 바디로, 바디재질이나 af성능도 많이 향상된 모델입니다. 바디성능은 어찌보면 s2pro가 좀 딸리겠군요. 그렇타고 꼬지다는게 아니라 비교하자면 그렇타는 것입니다.
ㅇ색감.
중요한 색감...바디의 이미지 처리결과이지요.
d100의 경우는 니콘 특유의 암울함이 섞여 있습니다. 화사하거나 화려하면서 내공을 뽐내는 타입이 아니고 쪼금 눅눅~합니다. ^^ 노출세팅도 0.7스텝정도 언더로 설정되어 그러한 맛을 더합니다. 이것은 디지탈의 관용도가 좁은 이유로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언더노출을 적정으로 세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인물을찍을때 0.3-0.7스텝 보정을 해서 찍는게 적정으로 나옵니다) 니콘의 사진들 처럼 똑같이 콘트라스트 강하고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고 혹자는 붉은 색이 조금 튄다고 합니다만, 저는 그런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단점으로는 jpg화질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이부분이 말이 좀 많습니다.
제가 첫 d-slr로 니콘d100을 선택한 이유는 갤러리의 수많은 화사한 사진들 가운데, 니콘의 사진들이 약간 눅눅한듯 하면서도 나름대로 깊이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을 사진들 중 캐넌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캐넌을 사고싶은 맘이 굴뚝 같이 들때가 많습니다. 정말 이쁘죠....캐넌 사진....그런데..결국 선택은 니콘으로 했습니다. 원래가 선명하고 콘트라스트 강한 사진을 좋아하고 니콘의 튀지않는 색이 오히려 약간의 깊이 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깊이감이 있는 색은 d1x를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ㅋ
^^+
그리고 니콘으로 하게되면 니콘캡쳐 프로그램을 쓰게되는데, raw 컨버팅 프로그램으로 3사의 프로그램중 가장 훌륭한 성능을 가져...후보정에 용이합니다.
s2pro....색감면에서는 3기종중 가장 상위로 치고 싶습니다. 다소 화사한 편이고 밝은 편입니다.
d100에 비해서 jpg화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raw를 사용하는 경우를 잘 못봤습니다만, 니콘의 렌즈로 그런 색을 만들어 낸다는게 첨에는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 ㅡㅡ+
색의 느낌이 머랄까...d100의 느낌이 조금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면, s2는 한단계 낳아가서 발색의 뉘앙스가 훨신더 현장감이 느껴지고 진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세로그립이 없이 적당한 사이즈를 가져 별도로 돈을 안써도 되게 잘 만들었습니다. 세로그립...사실 덩치만 커져서 거추장스럽고 그렇거든요. 세로샷을 엄청 많이 찍는다면 몰라도.
10d ...캐넌의 보급형 d-slr들은 색의 변화를 좀 많이 거쳤습니다.(지금의 3기종 모두 보급형 d-slr입니다.) d30으로부터 시작해서 10d에 이르기까지 약간씩의 변화를 거쳐왔는데, 30이 가장 화사한 편입니다. 특히 니콘과 대비되는 색으로 초록색을 많이 꼽는데....d30의 초록은 항상 여름입니다. ^^;
이것이 d60으로 넘어오면서 화사함이 약간 반감되고 조금 어두워지다가...10d로 와서 확실히 초반의 화사함이 많이 죽어 오히려 d100의 색감을 닮아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찍어보니...캐넌 맞더군요 @.-
입체감도 약간 좋아지고, 암부노이즈도 좋아졌습니다.
사진은 다르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종전의 d30보타 d100분위기에 많이 근접해 보입니다.
원래 캐넌을 그다지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10d는 그리 오래 다루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금전적으로 본다면, d100과 s2는 니콘의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10d는 캐넌의 렌즈를 사용하죠.
렌즈는 니콘이 30%정도...전반적으로 비쌉니다. 즉, 렌즈가격의 부담을 느끼신다면 10d가 선택이 되겠고, 그외에는 원하는 사진의 방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간단하게 적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래도 퇴근시간이 20분이나 남았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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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0
1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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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8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