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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ry] 우리 다시 만나요

분류: 미분류

사진가:

아리 * http://www.ary1000.wo.to

등록일: 2003-05-21 21:52
조회수: 510 / 코멘트수: 9

얼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다시금 생각나게 하네요...
보고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 많이 편찮으셨던 할아버지가...

# 결국엔 우리곁을 떠나셨습니다

# 슬퍼하는 어린 손자, 손녀를 두고 이렇게 빨리 가실줄이야...

# 소식이 전해지자...

#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슬픔을 같이 했지만....

#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떠났다는 그 사실에 그토록 슬퍼 눈물만 흘렀습니다

# 효녀 노릇 한번 못하고 할아버지를 보낸 그 사실에...

# 그저 가시는 뒷모습만 봐야 하는....

# 내 자신이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T.T

# 못난 손녀가 고작 할 수 있는건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라고 기도하는것 밖에 없어요

# 할아버지~ 부디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 사랑해요 할아버지...!!!

조관우 -눈물-

jjun

셔터를 누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05-21
21:56:49

아리

jjun//네네,,물론 그랬죠
근데 휠체어를 타고 뭐하나 제대로 도와줄 일이 없더라구여
어저께 유난히 할아버지가 보고싶었는데..오늘 다시 생각에 잠겨보네여~!!
감사해요~!!

2003-05-21
22:02:16

쭈꿈스

참....얼마전 현충원에 친구 아버지 유골이장 할 때 생각나네요...
카메라 든 손이 실로 무거웠다는...
그나저나 저희 할머니는 중학교 때 돌아가셨거든요...할아버지는 사실 기억도 없고..
문득 생각 날 때가 가끔씩 있네요...--;...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해서.--...
못 된 짓만 골라 했던 거 같기도 하고..쩝....
근데 왠지 할아버지 생각이 더....

2003-05-21
22:06:41

캣독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이 안되죠...
세월이 흘러도 믿어지지 않고 믿고싶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잠시 멍하게 생각에 잠겨 봅니다.
힘내세요~ 할아버지께서도 그런 모습을 원하실꺼예요.

2003-05-21
22:24:00

Pain

저도 초등학교 6학년때 친 할아버지를 멀리 보냈습니다..
그땐 그만 펑펑 울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때 저의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세상살이에 파묻혀..할아버지가 만지시던 것을 나도 만져보면서..

2003-05-21
22:36:29

무지개

할아버님이 좋은곳에서 아리님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2003-05-21
22:59:50

레다

아무 생각없이 마우스를 클릭했던 손이 부끄럽네요...
이렇게 안타까운 내용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저에게는 할아버지는 그냥 사진속의 한사람일뿐인데....
이렇게 사진을 보고 나니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심정이 어떠할까 이해가 됩니다....
저도 언젠가는 이러한 일이있겠죠..
아리님 할아버님은 어디선가 아리님을 지켜보고 계실꺼예요~^^

2003-05-22
09: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