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개구라 소설
바다곁으로 노을지다.. 노을곁으로 그녀 지다..
#1.해질무렵 태종대
머리가 복잡해서 홀로 찾아간 태종대. 도착했을 때는 해질무렵이었습니다.
#2.흐느끼다..
한 여자가 바다를 보며 홀로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어깨는 그 어깨너머의 파도처럼 얕고 차갑게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3.그녀가 바라보던 곳
한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가 또 먼 바다를 쳐다보다가를 반복하던 그녀는
저 돌사이를.... 저 곳을 눈물로 다 채울려던 것이었을까요???
#4.그녀가 찍어준 사진 1
말을걸자... 때로는 모르는 사람이 편하다고 말을 시작한 그녀와 저는
함께 몇마디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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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카메라를 보고는 절 찍어주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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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진 찍어주는걸 좋아했다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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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그녀가 찍어준 사진2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가 봅니다...
혼자 왔으나.. .
자연을 앞에두고도. 결국은 사람이 그립나 봅니다.....
#6.바다속으로 노을지다... 노을속으로 그녀도 지다
얼굴은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그녀...
부은 눈이 애처로왔습니다.
#7.훌쩍이다
훌쩍.. 훌쩍.. .....
닦아주라고 어디선가 들려왔지만..
다가갈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 느껴져
발과 손은 내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8.생각하다
#9.걸어가다
#10.발로 차버리다
뭔가 털어내려는 듯한 그녀는..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11.그녀에게
제가 올라왔을 때 봤던 저 태양을 그녀도 보았을까요??
지는 태양은 저리도 아름다운데...
태양같던 사랑을 떠나보냈을 그녀의 사랑도
태양처럼 아름답게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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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다시 아름답고 눈부시게 사랑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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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태양도..
지는 태양도..
흐린날도..
태양이 보이지 않을 때도....
당신이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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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