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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파리지옥풀은 식충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호기심과 신비감을 주고 있는 이유는 그 형태의 기묘함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매우 독특하고 활동적인 포충 트랩에 있을 것이다.
파리지옥풀은 능동형 트랩 중에서도 가장 활동적인 트랩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있다가 곤충이 그 사이로 들어오면 입을 닫아 무는 형태와 같다.
곤충이 포획되면, 소화물질이 곤충의 몸체 내로 주입되고, 곤충몸체가 분해된 액체는 잎의 표면을 통해
흡수된다. 키틴 물질 (곤충의 외피를 구성하는 비소화성 단백질성 물질)은 흡수되지 않으며, 트랩이 열릴 때
바람에 의해 날려가지만, 재배시에는 조심스럽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파리지옥풀은 키우기가 어렵다는 악평을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꾸기가 매우 용이하다고 한다.
보통의 파리지옥풀의 트랩을 "teeth"라고 지칭한다. 크기가 작은 트랩을 "dentate"로 부르고 이렇게 작은
트랩을 갖는 변종을 "dentata"라고 한다.
야생종은 미국에서도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자연 채취는 완전히 불법이지만, 재배하는 이도 많고 아름다운
변종이 많아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과천대공원의 식물원에서 5 cm 정도의 트랩(이 정도 자랄려면 5년 정도 소요된다고 함).을 갖는
파리지옥풀을 볼 수 있다.
내용 야사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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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5
2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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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0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