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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로요에 창원 키즈클럽 영어유치원생들이 녹차체험 왔었습니다. 저 어릴적에 앞집 아주머니 딸이 하와이로 시집을 가서 신랑이랑 시골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생전 첨 보는 미국인 아저씨와 혼혈 아이들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동네 남자 아이들 그 아저씨에게 매달려 싸인도 받고...ㅋ 저는 물어볼 말을 노트에 적어 영어로 몇마디 나눠 볼려고 우리집에 그 아이들 데려와 놀고...^ ^ 며칠후엔 친해져서는 헤어지기 아쉬워 눈물도 흘리고... 꼭 하와이 놀러가겠다고 약속도 하고... 했는데.. 그 모든 일들을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외국인 선생님들과 너무나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번개에 맞은 듯 어릴적 기억이 제 머리를 두드렸답니다.
2미터는 되어 보이는 선생님과 아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지 않습니까? ^ ^
갑작스레 영어 선생님이 보천 선생님께 대화를 걸어오셔서 고거 정말 얼마 안되는 몇마디 통역해 드린다고 얼굴 시뻘개지고 심장 쿵쾅거리고...ㅋㅋㅋ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공부만이 살길이죠? | 
2024년 4월 24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