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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에 한복 디자이너로 계시는 지인분을 찾아뵈었습니다.
결혼식때, 한복 드레스를 입으면 어떨까 예전에 여쭸었는데... 흥쾌히 디자인 해 주신다 하셔서 입어보러 갔었습니다. 예상보다 너무도 가볍고..(선녀 날개옷 같았어요~ 너무 가벼워서 날아갈 것 같더이다...ㅡ_ ㅡ) 화려하고, 이뻐서 잠시 넋이 나갔었습니다. 그치만... 옷에 비해 저는.. 늙은 신부인지라... 아~~ 이 옷도 젊고 탱탱한 신부가(특히 얼굴 라인이 고운) 입으면 옷이 확 살겠다는 슬픈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신부는 어려야 이쁘다는 말이.... 그래서 일찍 시집가라는 말이... 절실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특색있게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려도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분 살짝 귀뜸해 주셔요~~~^ ^ 여기 선생님 한복 참 이쁘답니다. 근데... 사실 저는 어울리지 않는 제 외모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 | 
2024년 4월 24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