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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분류: 일반
이름: hanjum * http://www.dicaphoto.co.kr
등록일: 2005-07-12 18:33
조회수: 242 halmea.gif (90.6 KB)
캣독
기분 푸세요~~ 한줌님...
담에 할머니 만나시면 들고 계시는 강냉이 다 사드리면 되잖아요!!
맛난 고기 한번 안 먹는다 생각하면 그 할머니 들고 계시는 강냉이 다 사드릴수 있을겁니다.^ ^
2005-07-12 19:15:22
DigitalMania
사람이 때로는 맘에도 없는 행동을 할 때가 있지요~~ 저도 본의 아니게 남의 맘 아프게 해놓고 나면
몇 달을 가더라고요~~ 담에 일부러 할머니 오시나 안오시나 보다가 시원한거 하나 대접하시고 강냉이도 좀 사드리고 그러면
금방 풀리실꺼에요~~ 누구의 할머니든 우리의 할머니시잖아요 ^^ 다 이해해 줄꺼에요~
2005-07-12 22:33:40
上上_[히야]
저도 할머니가 계셔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할머니들이나 노인분들께 막대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합성동에 가면 항상 껌을 파는 할머니가 계십니당.
주로 제가 얼큰이에 있으면 꼭 오시죠 그럼 그때마다 전 자일리톨껌을 한개에 천원씩 주고 삽니다.비싸죠
근데...그냥 마음이 동하여 삽니다.할머니는 제가 매번 사드려도 절 기억 못하시지만요 ^^
기분좋게 파시는 그 모습이 좋아서 맘이 편해서 사드려요
한번은 길에 지나가시길래 할머니를 불러서 길에서산적도 있습니다 슈퍼 앞에서요. 뭐 이제 저도 그 할머니의
단골이 되어 버린거겠죠 ^^
그렇다고 제가 모든 할머니들의 껌이나 과자 뭐 때밀이 수건...이런걸 다 사는건 아닙니다. 뭐..재벌도 아니고
한줌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전 창동에 있다보니...솔직히 잡상인들이 끊이질 않아요
근데 일일이 다 사줄순 없죠
한번은 어떤 할머니가 구부정한 허리를 하고 오셔서는 좀 도와 달라십니다. 천원...제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이어서
드렸죠 차비하셔야 한다길래....근데 ^^ 매일 오시는겁니다
매일오시는건 둘째치고...너무 못된 할맵니다 -_-;;
돈 안주면 욕하고 난리 납니당..그럼 당하는 입장에선 뻥찌죠...ㅋ
그래서 저도 막 열냅니다..."할머니..!! 진짜 너무하시는거 아니예요? 어떻게 맨날 와요...??"
우쨌든...할머니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그러다 30분을 앉아 계시다 갑니다 궁시렁 대면서
그렇게 보내고 나도 뒤돌아서면 저도 맘이 짜안~하더라구요
한줌님은 오죽하실까...^^
그냥..담에 할머니가 또 오시면 아님 다른 할머니가 오시면 천원짜리 강냉이 하나사서 사무실에서 나눠 먹으시면
지금의 마음이 좀 풀리실거예요 ^^;;
2024년 7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