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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분 째진당께...
분류: 일반
이름: 캣독
등록일: 2002-12-14 02:03
조회수: 244
피바다님이랑 어제 밤 11시30분경 중앙동 모 식당에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니깐... 불과 2시간 전이군요.^ ^
조금만 먹을려고 고기 한접시랑 소주를 시켰는데...
왠지 평소보다 더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한접시 더 시켜 맛나게 지글지글 구워 먹고 소주도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둘이 기분좋게 먹다가 싸우다가 또 히히대며 먹다가...
그렇게 두접시를 비우고...
"얼만데?"
"이만사천원..."
고기 한접시 칠천원*2=14,000
양념비 1인 삼천원*2=6,000
소주 한병=3,000
콜라 한병=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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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 24,000
근데 아줌니... 만칠천원이라며 카드를 쭉 긁더니... 영수증을 저한테 주는 것이었습니다.
조마조마한 가슴을 부여잡고 떨리는 손으로 싸인을 하고....
황급히 피바다를 끌고 식당밖으로 나왔죠...
"야.. 만칠천원 나왔다..."
"우씨... 땡 잡았네... 뛰~라"
요즘 흔히 표현하는 말로,
둘이 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졸라' (이런말 써서 죄송함다)뛰어 집으로 왔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고기 한접시가 공짜!!!!
운수좋은 날이였죠...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서...
그니깐,이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말.....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모두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삽시다!!!
끝.
아아아~ 찌는 살은 어쩔수가 없답니다.ㅋㅋㅋ 것도 다 내 복이려니.... 하며 살아야죠^ ^
2024년 7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