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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앞두고 다들 분주하신 모양입니다. 글이 한달 가까이 안올라오니 섣불리 글쓰기가 어색한것도 있겠지요. 그래도 오랫동안의 게시판 정전은 피해야 겠다는 생각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상가에서 근무하다 보니 아주 여러종류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질투를 꼽을 수 있는데 C층의 교육업에 종사하는 점주가 B층의 음식업 간판을 왜 안떼냐고 민원을 제기하더군요. 물론 제가 근무하는 상가는 옥내에 광고물 부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습법이라는게 존재하듯 자기네 점포앞에 간단한 명판 하나쯤은 부착하고 있는데 왜 C층의 교육업 점주님께서 그걸 그렇게 간섭하는지 의아해했습니다. 서로서로 이해를 하면서 상가 발전을 도모하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내가 안되면 너도 안되어야 한다..이런 식의 논리가 만연한 곳이 상가인것 같습니다. 물론 안그런곳도 많겠지만요. 그래서 요즘 세상살이에 약간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그저 세상은 약간의 다툼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살만한 곳이라 느껴졌는데
스무살때 생각했던 세상과 서른살 현재의 한국은 너무나도 다른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에도 나왔다 시피 부산 센텀시티 부근에 임대아파트를 짓는다고 하니까 부동산 가격 하락을 우려한 고급아파트 주민들이 건설을 반대하고 나섯다고 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인근 유치원에서는 원비 더줄테니까 임대아파트 애들 받지 말아달라는 청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를 논하지 않더라도 이런식의 국민성이라면 정말 끔찍합니다..
삶이 편하다 보니 별별걸 다 생각하게 하는군요.
에이.. 장가나 빨리 가렵니다. |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