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캘리포니아주라도 500마일 가량 북쪽에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춥던데, 여기는 낮에는 한여름입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고 낙엽지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이맘때면 한국에서는 전어구이도 참 맛있을 것 같고, 생굴도 이제 맛이 들기 시작할 때 인것 같은데.. 생각하면 할수록 고통스럽네요...굴구이에 소주~전어회...얼큰한 추어탕... 한국 돌아가면 한동안 식도락에 빠져살 것 같습니다. 내일 동기생 집에 가서 고기 구워서 소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한인마트에서 파는 소주가 한국에 비해 비싸긴 한데(2.8불 정도, 3000원이 넘죠..) 그래도 정기적으로 안마시고는 못참겠네요. 한국 식당에서 소주를 마셔보진 않았지만, 15불 정도 한답니다. 2만원 정도 되겠네요. 마실 엄두도 못내죠.. 음식탓인지, 홀로 와서 음기가 부족한 탓인지, 중학교때도 별로 나지 않던 여드름이 엄청 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왜이리도 처량한지요...
팬텀[학진]
외국에 나가보면 정말 한국인이라는게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영국에서 맨날 기름기 좔좔..하는것만 먹다가 김치찌개에 참이슬 한병이 왜 그렇게 눈물나던지요.. 참고로 그집도 소주 한병에 2만원 넘게 하더군요.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