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 두달을 병원에 입원해있었더니 카메라가 어딨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더군요. 병원 약이 독하긴 독한가 봅니다. 흐음..-_- 차 트렁크에 낚싯대와 함께 카메라 가방이 고이 잠자고 있더군요. 이토록 외부환경에서 두달을 지냈으니 카메라가 고장 나진 않았을까 무척 염려되더군요. 전원을 켜보니 배터리가 한칸 줄어있는것 이외엔 고장이 없더군요. 셔터소리도 아주 우렁차구요.. 하지만 차갑게 식은 그 몸뚱이가 가여워 방안으로 들고와 오랜만에 청소를 했습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예쁜 융으로 뒷면 LCD도 닦고 마운트 링 부분도 깨끗이 닦아봅니다. 내친김에 미러락업해서 CCD도 깨끗하게 불어내고 잘 안날라가는 악성 먼지는 면봉으로 CLEAR~! 배터리 충전도 빵빵하게 해서 완소 시그마 17-70을 마운트 해보니 이 듬직한 모습.. 오늘따라 왜 이렇게 D50이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다리만 좀 괜찮아졌더라면 오늘같이 시간 널럴한 날에 나홀로 출사라도 가는건데 말입니다.. 2월11일 부터 회사 복귀인데 그 전까진 좀 놀아야겠습니다.. 다리 치료도 좀 해야겠죠.. 근데 부러진뼈는 9주면 다 붙지 않나요..? 아직 겁나서 목발을 놓지 못하겠네요.. | 
2024년 7월 4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