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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예진아씨 아니구요. 초등 4학년 조카와 토요일 홈플러스를 갔습니다. 홈플러스에도 책코너가 있는데... 거기서 초등학생용 명작을 앞에두고 이야기하면서 책 좀 읽으라고 다그쳤습니다. 책 읽으라고 다그치면서 그냥 지나쳤더니 표정이 안 좋아보입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책 안 사줘서 그렇다고 하네요. 마침 그 책들이 '그랜드문고' - 정우상가 지하 -에서 50% 할인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서점에 책 사러 가자고 꾜셨습니다. 내일 사준다고. 일요일 수로요에 모임 갔다가 돌아와서 서점에 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앗!!
팔용동 아래 칠용동에서 기거하고 있는
구예진양(luna)을 본겁니다. 그것도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는겁니다. - 책 사러 온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항상 하듯이 버럭 버럭 구박하고 ^^ 그 남자가 오자 인사를 하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조카책 '아라비안 나이트'와 '별' 이렇게 두 권을 사고 우리도 그 곳을 떴습니다. 조금 돌아 댕기니 여러곳에서 많은 분들을 보게 되네요. 뜻밖의 장소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 분명 기분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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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4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