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7일에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혹시 날씨문제로 배가 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히 이날은 맑아 좋았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좋았으니까 저와 같이 갔던 분들은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저랑 같이 갔으니까요...^^; 거제도에서 출발해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갔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고 있자니 속이 다 시원한 느낌.
스트레스도 팍 풀리더라구요.
마산에서 돝섬가는 느낌과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랍니다...ㅎㅎ 소매물도에 도착해서 안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사진에서 자주 보던...등대가 있는 그 섬은 소매물도의 일부분이라는거.
근데 6명 모두가 등대섬이 소매물도인줄 알고 있더라구요.
두번째...등대섬은 아무때나 갈 수 없다는거.
바닷물이 빠져야 건너갈 수 있습니다.
(배로 갈 순 있습니다. 등대섬에 선착장이 있더군요)
어느정도 빠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신발벗고 건너가더군요.
이게 또 재미있었습니다.
세번째...섬에 염소가 삽니다.
네번째...길이 험한 곳이 있습니다.
가실때 왠만하면 운동화나 편한 신발 신고 가시길...
다섯번째...폐교가 있더군요.
근데 이 섬에서 무려 131명이 졸업을 했다네요.
나머지 47가지는 직접 가서 보시길... 암튼 사진찍기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옅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서 먼 거리의 풍경은 담기 어려웠습니다.
가을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나름 맘에드는 사진도 다른곳에서보다 많이 찍었습니다. 참고로 날씨가 흐리더라도 가능한 썬크림 바르시구요.
음료나 먹을거 미리 사서 들어가세요.
중국집 배달 안됩니다. 사진 게시판에 사진 몇장 올립니다.
그리고 정모 가실 분들은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그럼.
| 
2024년 7월 10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