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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PS단말기 공짜로 쓰는 법!!
분류: 정보
이름: 열혈알바 * http://traffic11.pe.kr
등록일: 2005-01-12 01:43
조회수: 925 134932_01.jpg (84.0 KB)
휴대폰용 GPS 수신기를 PDA용으로 바꿔 쓰는 '비법'이 성행하고 있다.
이동전화 사업자는 휴대폰 길찾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전용 GPS 수신기를 제작해 보조금까지 얹어 보급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는 이를 PDA용으로 개조해 사용함으로써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해당 기기는 SK텔레콤의 길찾기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용 GPS 수신기.
SK텔레콤은 네이트 드라이브가 지원되는 특정 휴대폰(현재 15종)을 쓰는 사용자만 GPS 수신기를 달아 해당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물론 해당 사용자는 월 2만원 무제한 정액제 또는 6천·9천원의 기본 요금과 별도의 건당 정보 이용료를 내고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 중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네이트 드라이브 1개월 사용 조건으로 거의 헐값에 넘겨 받은 GPS 수신기를 개조해 PDA용으로 바꿔 쓰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 사용자는 PDA용 차량항법 소프트웨어와 GPS 수신기를 함께 쓰기 때문에 별도의 길찾기 서비스 사용 요금을 SK텔레콤에 따로 낼 필요가 없다.
실제로 PDA 커뮤니티인 투데이PPC에 사용기를 올린 강군(아이디)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 PDA 아이팩 5450 모델에 戮鉗?드라이브용 GPS 수신기를 연결해 쓰는 비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시중에서 15만원을 주고 구할 수 있는 GPS 수신기를 약간의 노력을 들여 거의 공짜로 얻은 셈이다.
PDA 전문가는 "GPS 수신기와 PDA 사이에는 충전과 데이터 교환을 위한 3개의 가닥으로 이뤄진 연결선이 있다"며 "약간의 납땜질로 이들 연결선 위치만 바꿔주면 네이트 드라이브용 GPS 수신기를 통신 기능이 없는 일반 PDA에서 쓰는 데 거의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SK텔레콤과 KTF에 각각 공급한 PDA 폰 'SC-8000'과 'KC-8000' 모델의 경우에는 아예 번거로운 개조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GPS 수신기를 바로 이어서 쓸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용인 SC-8000은 물론 KTF용인 KC-8000 역시 해당 GPS 수신기와 함께 쓸 수 있다는 것.
또 인터넷경매 사이트인 옥션에 가면 네이트 드라이브용 GPS 수신기를 PDA용으로 개조해 중고 PDA와 함께 단돈 28만원에 팔겠다는 사용자도 등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SK텔레콤으로서는 네이트 드라이브용 GPS 수신기의 개조 사용을 막을 마땅한 기술적인 방도가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PDA 전문가는 "SK텔레콤이 개조 방지를 위해 최근 내놓은 GPS 수신기의 경우에는 연결선 위치를 바꿔 놓았지만, 이 역시 금방 간파됐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6월 1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