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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6)

분류: 풍경

사진가:

jjun * http://jjun.co.to

등록일: 2004-02-21 10:53
조회수: 519 / 코멘트수: 2 / 추천수: 1

파를 다듬고 있는 '복무원'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장이 아닌 일하는 사람을 '복무원'(푸우위엔) 이라 부릅니다.)

제가 생활했던 곳은.. 호텔의 한 귀퉁이에 마련된 유학생 기숙사였습니다.

유학생 기숙사 아래층엔 호텔의 식당에서 일하는 복무원들의 숙소가 있었습니다.

매일 마주치니 앞면을 트는 사람도 몇 있었고 오며가며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어린.. 20대 초반.

제 방과 똑같은 방에 6명씩, 8명씩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10시가 넘게까지 일을 했고, 주말에도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받는 돈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아가씨의 경우.. 한달에 400원.

우리돈으로 6만원 이었습니다.

사정이 다르지만.. 저는 한달에 800원 정도를 생활비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호텔내에서 일하니 달리 돈 쓸데가 없어서 저축까지 한다는 말에..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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