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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영화보고 왔는데요. 미스포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한테는 더더욱 와닿는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제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책과 관련이 있고 해서... 타샤튜더라는 90이 넘은 동화작가 할머니의 책인데, 그 책에 보면 이 할머니가 어려서 포터의 책을 즐겨 읽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아~~ 타샤 할머니가 포터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터가 나중에 살게되는 농장도 지금 타샤 할머니의 집과도 흡사하고.. 사실 타샤 할머니가 19세기 풍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어제 새벽까지 타샤 할머니 책 중 두권째를 훌딱 읽어버리고는 너무나 행복하게 잠이 들었었는데.. 오늘 포터 영화보고는 더욱더 행복해졌네요. 저도... 포터처럼... 타샤 할머니 처럼 살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랍니다.^ ^
영화 시작하자 마자 포터가 자기가 그린 캐릭터랑 얘기 나누는거 보고는 피군이.. 저한테..
'니 같은 여자가 또 있네' 라며 킥킥 웃어댔습니다. 메마른 영혼 같으니라구.... 그 대목에선 좀더 감동적으로 얘기해야 되는거 아닌감? |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