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 할수 있는 친목도모의 공간 입니다.
가입인사와 같은 자기 소개를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 상업적이거나 윤리를 흐트리는 게시물은 삭제 대상임을 잊지 마세요.
제목: 제국의 역습..
분류: 일반
이름: DigitalMania
등록일: 2005-01-10 00:30
조회수: 241
제국은 아니고..
음식물쓰레기 분리작업의 역습~!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또 살림을 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거의 밖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만, 그래도 하루에 한번쯤은 집에서 밥을 해먹지요
그래도 사람이 사는 집이라 음식쓰레기가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지요
어느날인가 경비실에서 음식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라고 통을 하나 주더라구요, 밑에 물기가 빠지도록 되어있는 빨간색 통인데
이제 일반쓰레기 봉지에 음식물을 버리면 벌금에다가 기타등등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더라구요
머 어차피, 환경보호를 위해 그렇게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었기에 몸소, 친히~!! 따로 모아놨더니만..
엘리베이터에 음식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더라구요..근데 머 이거..
생선머리는 음식쓰레기이고, 생선뼈는 일반쓰레기랍니다.
고추는 음식쓰레기도 고추씨는 일반쓰레기랍니다.
게껍데기는 일반쓰레기, 게살은 음식쓰레기랍니다.
아니 머 개밥주는것도 아니고, 음식쓰레기라는게 먹을수 있는 부분보다는 먹을수 없는 부분이 더 많다고 보는데..
밥을 남기는 일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구요..
우워어어~~~ 협조를 좀 하려고 해도 참 머랄까..답답하다고나 할까 너무 체계가 없다고나 할까 비효율적이라고나 할까..
간단히 말해서 짜증나는군요 -_-;;
아까 낮에 서울에 식당가에서 점심시간이 끝나고 음식쓰레기를 분리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해물탕집인가 그랬는데
사람이 다섯이나 달라붙어서 커다란 음식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물을 손으로 마구 휘저으면서 분리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하루아침에 끝날일이 아닌것 같더군요.
2024년 7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