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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해 첫날... 오랫만의 구두신기...
분류: 일반
이름:

캣독 * http://www.cyworld.co.kr/catdog

등록일: 2005-01-01 03:56
조회수: 242

밤새 내린 눈 덕에 출근하는데만 2시간...

유독 바람이 많이 거세게 부는 수로요에서 담주 부터 있을 연수준비에 하루종일

이리저리 바빴습니다. 너무너무 춥더군요.ㅜ_ ㅠ

1월 1일은 휴무라... 즐거운 맘으로 2004 한해를 마감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왠지 일요일도 쉬고 싶었습니다. 원래 휴일인 월요일날부터 교원직무연수가 있어

내리 2주를 쉬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일욜도 같이 쉬어주면 좋겠다 싶었지요.

근데 차마 입이 열리지 않더군요.

점심을 먹고 컴터 작업을 하다가 용기내어 보천선생님께 일욜도 쉬게 해 주세요~~~ 라고

강력하게 반항(?) 했버렸습니다.ㅋㅋㅋ

근데 너무도 간단하게 그렇게 하라 하셨습니다... 오마이 갓~~ 너무 좋았습니다.

저와 다른 남자 선생님은 거기에 힘을 얻어 더욱도 열심히 오후 작업을 했답니다.

그리고, 퇴근... 날이 날인지라 저녁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하루종일 좀 떨었더니 집에 오자마자 쏟아지는 잠 덕분에 저는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답니다.

피바다님의 전화를 받고 일어나니 12시... ㅜ_ ㅠ

30분 내로 나가겠다 약속하고 준비를 했지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산발한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현관을 나섰습니다.

저의 낡은 빨간 운동화를 버릇처럼 신었습니다.

순간!!! 아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신발장안에 갇혀있던 구두를 신어보잔 생각이 들어

굽높은 부츠를 꺼내들었답니다. 두짝을 신고 지퍼를 올리고 나니 너무나 어색한 윗공기의 흐름...

아~~ 몇센티 높은 곳의 공기는 이리도 상쾌한 것이었구나~~~ㅜ_ ㅠ

벅찬 가슴을 안고 밖을 나갔드랬지요.

그래... 나도 여자였다.. 얼핏보면...

직업상 나이에 맞게 꾸미진 못하고 살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씩은 시들어 가는 이 육신에

꽃단장을 해 드리리라 새해 새벽에 다짐했답니다.

이제 1년에 두번씩이라도 내 푸석한 머리에 영양제도 넣어주고 웨이브도 심어주리라 마음먹었지요.

한결 발걸음이 가볍더군요... 3분동안...ㅜ_ ㅠ

뭐니뭐니 해도 운동화가 최고여~~ㅋ

주인 잘못만나 빛 못 보며 시들어가는 제 몸뚱이가 가여워지는 밤입니다.

여러분!!! 을유년 새해 복 듬뿍 받으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해서 항상 웃으며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上上_[히야]

흐흐..언니 구두 신어여~~ 이뻐여~~
난 요즘 뭐니뭐니 해도 어그부츠가....제일...^^ 넘 따셔요 ^^

2005-01-01
04:03:39

호박

ㅎㅎㅎ~ 언니.. ^^b

2005-01-01
09:41:57

DigitalMania

복 마니 받어어~~ ^^ 새해에는 더 많은 고양이를~~ ㅋㅋ

2005-01-01
10:14:27

아우라지

새해에도 수업 열심히 하세요...
쉬기없고 쭈욱 하시기 바랍니다... ^^
(얼핏보면에서 매번 꽈당!)

2005-01-02
11:36:27

Stoptime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2005-01-02
17:08:58

ⓛⓤⓝⓐ

나도 어그~살끄야~~ㅋㅋㅋㅋ

2005-01-03
1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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