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물 속에서 헤엄을 치지만 물이 있음을 잊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이 있음을 모른다.
이러한 사실은 안다면 물질의 속박을 벗어나 하늘의 작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解議]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나 공중을 나는 새는 물과 공기 때문에 살아가 수있으나
거기에 매달리거나 구속을 받지 않는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이지만
사람은 세상의 속박을 떨쳐버리지 못하여 갖은 얽매임과 더러움을 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속박을 벗어나야만 하늘이 우리에게 준 즐거운 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7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