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 할수 있는 친목도모의 공간 입니다.
가입인사와 같은 자기 소개를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 상업적이거나 윤리를 흐트리는 게시물은 삭제 대상임을 잊지 마세요.
제목: 12월 13일 토요일
분류: 일반
이름: BINU
등록일: 2003-12-13 16:11
조회수: 264
이현우가 콘서트를 한단다.
처음 그가 나왔을 땐 그냥 그런가부다,
대마초로 떠들었을 땐 병든닭같이 생긴 넘이 이럴줄 알았다고,
[헤어진 다음날] 이 노래를 듣고 부턴
아, 이 멋진눔, 했었다.
(그러고보면 X처녀가 아니었을 때도 변덕이 하루에도 열두번!)
그런 그가 창원에 온단다. 아니, 벌써 왔겠지.
그 곳에 가고 싶다.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아무나'뿐이다.
만고 내 생각이지만, 티켓을 산다고 하면 얼씨구나 할 '아무나'가 열두어명,
같이 가줄께, 하며 엉겨붙으면 못이기는척 델고 갈 '아무나'도 두서너명을 될듯한데
'아무나'랑 현우씨(^^)의 노래를 듣는 건 도조히 참을 수가 없다~
행여 '아무나'와 함께 가 이현우의 노래에 취하고, 그 분위기에 잠기게 되면
그 '아무나'가 '그남자'가 될 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런 요행을 바라고 싶진 않다.
차라리 혼자가 나아, 덤벼보고도 싶지만
내 아무리 [혼자서도 잘해요] 타입이지마는 이것만은 안되겠다.
옛날 [헤어진 다음날]이 나왔을 때
이 노래때메 그 때 사귄 넘이랑 헤어지고 싶었었다.
익숙하고 편해진 그 넘과 헤어져 이 노래처럼 가슴 아파하고 싶었다.
근데 정작 헤어졌을 땐 이 노래 생각이 안나더라는 ㅠ.ㅠ
암튼
그리하여, 이름도 화려한 토요일밤.
다른 모임에 간다.
장소도 맘에 안들고 특별히 보고픈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회비를 털어 저녁을 먹는다니 손해볼 수 없다!
다이어트 시작할랬더니 월요일부터 시작할까보다.
청바지 입고 싶은데 맞는게 없다.
설사 들어간다더라도 칼날이라도 닿으면 쫘악----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