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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오체에 대한 재밌는 얘기.
분류: 일반
이름: DigitalMania
등록일: 2002-11-17 00:27
조회수: 248
여러분도 우스개 삼아 들어본적이 있는 이야기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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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는 않은 옛날...
잡화를 취급하는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그 가게 쥔장이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기로
소문이 났단다..
바로.. 하오체만을 쓴다는 것~! 디씨폐인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써왔으니 폐인
같은 거는 아닐테고.. 암튼 그 하오체를 쓰는 쥔장이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나보다
그래서, 하루는 어떤 양반이(양반이 아닐수도 있고, 무슨 선비나 아님 일반인 ??)버릇을
고쳐 주려고 가게로 갔다.
손님 : (벽에 걸려 있는 옷을 보며) 쥔장 저건 뭐요?
쥔 : 옷이오(오시오)
(손님은 가게로 들어갔다.)
손님 : (잣을 가르키며)이건 머요?
쥔 : 잣이오(자시오)
손님 : (잣을 한움큼 먹는다. 다시 벽에 걸린 갓을 가르키며..) 그럼 저건 머요?
쥔 : 갓이오(가시오)
손님 : 가게를 나선다...
2024년 7월 4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