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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이 일하던 동료가 다쳐서 급히 신마산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신마산 병원에서도 안돼서 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 사경을 헤메는 동료의 이름을 계속 부르고 손도 꼭 잡아주고. 정말 좋아하는 동료인데 그렇게 되니 참 가슴아프더군요. 응급실 밖에서 초조하게 검사결과 기다리면서 담배한대 태워무니 또 가슴이 아파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말이지요.. 오늘 새벽에서야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기고 동료직원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냉큼 달려오는군요. 눈물을 한바가지나 쏟아냅니다. 또 가슴이 미어와서 눈물이 또 한번 흐릅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나와서 회사에 왔더니 보고서 작성에 밀린 업무들.. 게다가 출하되는 크레인 마무리 작업조차 저에게 맡겨버린채 퇴근하는 과장, 부장, 이사들. 그래서 이렇게 또 토요일 오후의 나른함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간만에 밤 한번 꼴딱 샜네요.. 체력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허허.
그나저나 저도 이젠 일할때 몸조심 좀 해야겠습니다.
전기, 가스, 고공작업.. 어찌보면 위험한 일이나 또 어찌보면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참 편한일입니다. 다만 현장의 공정이 급하다 보니 안전수칙을 다 못지키고 작업에 임할때가 많죠. 다 좋은경험이라 생각하고 개인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제 동료가 무사히 회복될 수 있게끔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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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