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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한 참 시험을 치고 있겠네요 조금 있으면 점심도 먹을 테고. 11월 세째 목요일. 수능 시험일입니다. 그리고 보졸레 누보라는 먹기 편하고 가격 저렴한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출시하는 날이기도 하구요. 그 해 여름에 딴 포도를 저장 숙성시켜서 그 해 첫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는 겁니다. 포도의 질이 뛰어나거나 향이 우수하거나 하지도 않고 장기 저장도 곤란한 와인이 보졸레 누보입니다. 어찌 보면 와인답지 못한 와인이지요. 이 별 볼일 없는 와인을 그 해 처음으로 맛 볼 수 있는 와인이라는 마케팅으로 한 해에 5000만병이나 판다고 하더군요. 만화책 중에 '신의 물방울' 이라는 와인을 주제로 한 것이 있습니다. 캣독양이 요리에 관한 책을 샀는데 그 책의 부록으로 '신의 물방울' 1권이 있길래 2권~10권까지 다 구입해서 보고 다시 11,12권이 나와서 두 권더 구입해서 다시 1권부터 봤습니다. 내가 모르던 새로운 것을 아는 즐거움에 만화책이라 부담감 없어서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몬도비노"라는 와인에 관한 다큐도 찾아 보구요.
혹시나 다음에 와인에 대해서 절대 질문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니. 농담 아닙니다. |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