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5D에서도 삼식이를 써봤고 니콘 D50, D40에서도 삼식이를 제법 써봤습니다.
화질은 웬만한 단렌즈들이 그렇듯이 참 좋습니다. 1:1 환산 초점거리로 약 50mm에 근접하는 이른바
'크롭바디용 표준단렌즈'..라고 사람들은 부르고 있더군요.
야외에서 인물찍기도 좋고 실내에서는 밝은 조리개의 장점 덕분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사진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이 렌즈는 다른 렌즈보다 다소 핀문제가 있는 편입니다.
핀불량..이라는것은 자동차로 따지자면 '휠얼라인먼트'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나는 핸들을 바로 놓고 가는데 차는 점점 한쪽으로 치우치는것 처럼
나는 코에다가 초점을 맞췄는데 정작 사진에서는 눈에 초점이 맞아버리는 그런 현상을 '핀불량'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렌즈나 바디 내부 메커니즘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으로 진단하여 교정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요즘 출시되는 삼식이는 그나마 핀문제가 현저히 줄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삼식이는 단점보다 장점이 너무 많고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사진을 많이 뽑아주는 렌즈입니다.
더군다나...여자친구분 찍어주실때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으시면 한번 써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