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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잖은 광끼 - 젠틀매드니스
분류: 일반
이름:

피바다(이정수)

등록일: 2007-06-27 15:16
조회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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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매드니스 - 미쳐도 곱게 미치는 건가? ^^

이 책 정말 사연많은 책이다.

성인커뮤니티에서 어느 분의 글을 보고

마음이 동했는데

책도 두껍고 가격도 만만찮아서 (1100페이지에 48,000원이다)

동한 마음도 접어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5년만에 시립도서관에 대출을 하러 갔다가

문득 기억이 나서 빌린 책.

그러나 100페이지를 못 넘기고 반납.

그러다가 일주일후에 다시 빌려서 또 얼마 못 보고 반납.

그러기를 3번.

이번에 큰 맘 먹고 질렀다.

중고로 꾸준하게 양질의 책을 내 놓으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제목이 '젠틀매드니스' 다.

책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책에 미치는 건 점잖은건가?

책 동호회에 있는 사람들 보면 상태 안 좋은 사람들 많다(?) ^^

근데 그건 어느 동호회나 마찬가지다

비슷한 사람들이 섞여 있다보니 크게 못 느끼고

서로 서로 위안받고 사는거다.

카메라 동호회 활동도 하고 있는데

거기도 다를 건 없다. ^^

저 책은 상태 안 좋은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미친사람들 이야기다.

책에 관한한.

두번째 사진은 같이 구입한 책들.

얼마전에 마로니에북스에서 '오르셰미술관'을 이벤트 선물로 받았는데

거기 마로니에북스 홍보책자가 있었다.

거기서 본

'죽기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

이다.

그외 또 책에 관한 두가지 책들.

책을 많이 구입하다보니

여자친구한테 태클이 들어올때가 있다.

책을 구입하는 것에 크게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그 정도가 과하다보니 태클이 들어오는데

책이라는것이 지름신에 무뎌질수 있단다.

카메라나 피규어, 기타 수집품들하고 다르게

책을...... 책이니까 ........

다른 것과 다른 책이니까

책을 구입했으니까

과소비에 대해서도

일종의 면책이 된다고.

그래서 생각없이

구입하게 된다고.

꼭 맞는 말 같다.

다른데 돈 쓰면 조금 반성도 하게 되는데

책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

조금 과한 소비를 하더라도.

자제해야된다.

여자말 들어서 틀린거 하나 없다는걸

지헤로운 여자와 함께하는 사람은

자주 느낀다. ^^

하쿠

음...

2007-06-27
15:24:26

팬텀[학진]

비싼돈주고 그만큼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전혀 과한 소비가 아니죠.
저도 요즘 하나씩 하나씩 살그머니 지르는게 있는데 참 기분 좋습니다~

2007-06-27
21:01:03

ⓛⓤⓝⓐ˚ 예진

뭐여...이거 ....
염장이잖여~!!ㅋㅋㅋ
지혜로운 여인과 함께..좋으시죠??ㅋㅋ

2007-06-27
21:53:53

하늘끝

책.....그 참 읽으면 읽을수록 떙기는 건 알지만..
참....시작하기 힘듭니다.......

2007-06-27
2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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