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에서 나오는 동네가 바로 제 고향입니다.
지난달에 제주에 볼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사촌 동생이 발견되었다고 얘기하더군여...^^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굉장히 높다고 해서 뿌듯하기 하지만..
웬지 마음 한구석에는 개발에 따른 자연 파괴가 심화될까봐 좀 두렵습니다.
고향에 갈 때 마다 느낍니다만...어릴적 뛰놀던 분위기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더군여....ㅜㅜ
뭐 저혼자 욕심이겠지요...
암튼..
환경 보전과 개발이 적절히 융화되어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재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동굴 이름도 용천동굴이네요...
울 쌍둥이 중 첫째 이름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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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서 지난 5월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용천동굴(가칭)에서 대형 호수가 새로 발견됐다.
북제주군은 13일 제주도동굴연구소 손인석 박사팀이 최근 동굴 입구에서 북쪽으로 2.5㎞ 지점에서 길이 200㎙, 폭 7∼15㎙, 수심 6∼15㎙ 규모의 호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호수는 지난번 탐사 때 발견된 소형 호수인 용천에서 북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조사단은 호수 북쪽 수중으로 동굴이 계속되고 물에 염기가 있는 점으로 미뤄 굴 끝부분이 바다까지 연결돼 바닷물의 간접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인석 박사는 "용천동굴을 둘러본 영국 호주 등의 동굴연구가들이 내부에 호수가 있는 것을 보고 세계 유일의 동굴로 극찬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 호수를 '천년(千年)의 호수'로 명명하고 탐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용천동굴은 석순과 석화, 용암선반과 용암폭포 등 석회동굴과 용암동굴의 특징을 모두 갖춘 세계에서 가장 긴 위(僞)석회동굴로 추정된다.
특히 내부에서 도자기 파편과 전복껍데기 등 패각류, 철구류, 불에 탄 목재 등 인적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4년 7월 4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