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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기.........
분류: 일반
이름: 꼬먕
등록일: 2004-06-21 09:55
조회수: 241
아침에 비소리 들으면서....출근준비.....
아 가기 싫다...소리만 들리는 그런 아침....
엄마 왈
" 아빠 차 밧데리 나가서....니차 타고 가야겠다."
"그래 타고가...난 뭐 버스타고 가면 돼지..."
그랬는데....
카풀할뻔 했던 동료차 얻어탈려고 전화했더니...."지금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습니다"
말만....흑...........빨랑 나가야겠다...
얼릉 준비하고...나갔습니다...
근데....8시 5분차...그냥 통과하더군요....
만원도 아닌데.....앞에만 많고 뒤는 텅텅 비었는데....그냥 가더라구요...
할수없이 다른차 탈려고 자리이동하는데...넘넘 춥더라구요...
에잉 모르겠다...다음차 타고 가야지...하면서 집에 가서 옷 가지고 왔었죠...
근데....30분차 안오더라구요....
10분....20분....30분....
오기가 나더라구요....
다른 차들은 지나가는데...내가 탈 번호의 차는 안오더라구요...
드디어...9시쯤....오더군요...
기사아저씨께...막 따졌죠.....왜 이번 차 앞차 안오나구요....
아저씨 뭐라고 했는데...기억이 안나네요....워낙...열 받아서...
어쩌든.....지각....하고....지금도 열나서...손이 덜덜덜 떨리고...머리가 멍하네요...
몸도 안좋은데....비속에 쫌 떨었더니.....제정신이 아니네요....
오늘 그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하던지...
인터넷에 올려서...미안하다는 소리를 들어야겠어요....
아직도........속이...... 월요일 아침부터....짜쯩나면 안되는데....
2024년 7월 27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