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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도록 싫었다.
분류: 일반
이름:

DigitalMania

등록일: 2003-12-08 12:42
조회수: 244

기온이 올해들어 가장 춥다고 하던 날의 다음 날 아침..

난 어김없이 새벽 다섯시 오십분에 기상하여 세수를 하고, 출근을 해야했다.

흠..

뭐 반듯한 직장이라면 뿌듯하기라도 하련만..

이 나이까지 알바라니 싫다 싫어..

내 진정 더워 죽을 지언정, 얼어죽지는 않겠다고 늘상 생각해 오던 바였으나..

불가항력으로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영하의 추위와 싸우며 발걸음을 옮겼다.

파카에 목도리, 장갑, 스웨터.. 추운 귀를 막고 싶어서 이어폰이라도 끼고 싶었으나

지금은 고장인 관계로...

시내버스 첫 차...

히터도 온기도 없는 시내버스 맨 뒷자석에 싸늘한 자리에는 정말 앉기는 싫었다.

죽도록 싫었다.

그나마 따뜻해진 몸을 버스에서 내리기는 싫었다.

죽도록 싫었다.

오늘따라 큰 것이 마려워서 회사 화장실에 갔으나 수도꼭지마져 얼어버린 냉기만이

감도는 좌변기에 앉아 일을 보기는 싫었다.

죽도록 싫었다.

사랑니가 빠져버린 자리에 양치하느라 한모금 머금은 차가운 수돗물이 닿을때는 정말이지

싫었다.

죽도록 싫었다.

추운게 싫다.

몸도 마음도... 추운게 너무나 싫었다.

죽도록 싫었다.

겨울이 싫다..

: 아마 내년 여름에는 비슷한 내용으로 여름이 죽도록 싫었다는 글이 올라올지도..

아아~~ 역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인가봐요~

얼릉 퇴근하고 붕어빵이나 사먹어야게따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_- ++ 죽어요~!

하늘국화

디메님은 붕어빵 매니아~~~ 유휴~~~

2003-12-08
12:44:35

캣독

나두 추운건 죽도록 싫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싫은건 추운 찬바람 맞으며 고물트럭타고 산길에서 청룡열차 놀이 하는 것이다. 엉덩이 멍 다 들었네...아퍼 ㅜ_ ㅠ

2003-12-08
12:50:11

DreamTree

힘내세요(?)!! -_-;;저도 추울때는 춥다 더울때는 덥다고 투덜데는데...;;

2003-12-08
12:56:23

피바다

ㅋㅋ. 그나마 따뜻한 남쪽나라 사는게 다행이네...

2003-12-08
13:03:43

Hyunee™

내도 춰 주께따... 으으으으으으으으으~

2003-12-08
13:12:06

푸른하늘

나는 옆구리가 춥다~~~죽도록 춥다~~-.-;

2003-12-08
13:30:55

상추

오늘 정말 춥긴춥네여어.. 눈이라도 왔음좋겠어요..^^;

2003-12-08
13:46:26

충격알바

어느날인가..붕어빵사려니..줄이 길~~게 서있더군요..옆의 닭꼬지는 관심밖..닭꼬지아줌니가 제발 붕어빵말고 닭꼬지도 좀 사가달라고~~"대세는 붕어빵인뎁숑"하면서 붕어빵사왔던 적이..-_-;??

2003-12-08
17:38:18

DiBoss™

내복신공을 득하시오~~~ㅋㅋ

2003-12-08
17:55:28

ⓑⓡⓞⓦⓝ ⓔⓨⓔⓢ

낮에 잠시 나갔는데...따숩던데....ㅡ.ㅡ;;

2003-12-08
18:03:15

빛을주는남자

겨울은 길죠.. 아~.. 나도 춥따..

2003-12-08
18:08:19

『Prantz™』

진짜 더울땐 가만히 있으니깐 안덥던데 이건 가만히 있으면 더 추우니 엣~취!! =_ㅜ

2003-12-09
00:41:06

ⓛⓤⓝⓐ

이보세여들.....ㅜ.ㅡ 정말추운곳은...이곳이랍니다...ㅜ.ㅡ 영하..15~20크.....글애도..그곳도많이 춥겠져??따뜻한 겨울..보내세여..ㅡ.ㅜ

2003-12-09
20:39:51

ⓛⓤⓝⓐ

정말..아침에..일어나 학겨가는게...죽도록싫습니다~~ㅡ.ㅜ

2003-12-09
20:40:41

DigitalMania

루나님 옷 마니 마니 껴 입고 다니셔요 그 쪽에는 정말이지 추위가 무섭군요

2003-12-09
2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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