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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의 관은 한없이 무거웠습니다.
분류: 일반
이름: PHANTOM * http://karm.konyang.ac.kr
등록일: 2003-09-06 15:13
조회수: 244
친구가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98년 대학입학때부터 늘 붙어다녔던 녀석인데.
친구이자 학회장인 저의 오른팔인 기획부장으로서 열심히 했는데.
하늘은 친구를 데려가더군요.
너무나 어이없는 사고 였기에 모든 이들은 많이 슬퍼했습니다.
흰장갑을 끼고 친구의 관을 들었습니다.
안에 친구가 누워있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화장터로 가서 친구를 가마에 넣는순간에야 눈물이 났습니다.
분골을 저수지에 뿌릴때는 미칠것 같았습니다.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는데
하루 자고 난 지금은 어느정도 많이 나아졌네요.
이제 제가 할일은 열심히 힘내서 그 친구 몫까지 해내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며칠동안 여기 들르지 못했네요.
이젠 자주 들르도록 할께요.
늘 건강하시고 운전조심하시고 안전벨트 꼭 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7월 6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