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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정말 무서웠다..
분류: 일반
이름:

DigitalMania

등록일: 2003-05-02 01:38
조회수: 257

때는 밤 열두시를 많이 넘긴 시각 이었지요..

남해갔다가 밤 열한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했답니다...

고개를 지다가는데.. 고양이다 길 옆에 죽어 있는 거에요...

허억~~ 아니 이 시간에 이런 상스럽지 못한 일을 겪게 되다니...

그 날 따라 아침부터 짜증나는일이 많았지요..  더군다나.. 연륙교를 건너면서..

엄청난 관광객부대들로 인해 정체가 생기면서 무려 평소 한시간 십분에 주파할 거리를

4시간 걸렸더랍니다..

연륙교 타기전에 어떤 아줌마둘이서 걸어오면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했지요... "다리 탈려면 한 시간 반은 잡아야 될껄? 우하하... "

-_-.. 이런.. 그냥 확~! 누구 놀리는.. 거 였지요.. 분명히..

진주에 도착해서 천수교를 건너려고 그 짝 동네를 돌아오는데, 웬 아줌마가..

손을 절레 절레 흔들면서 태워달라고 마구 그러는 거에요.. 우리차는 레토나 2인승이라

태워줄수가 없어서 그냥 지나갔지요.. 자리가 있었더라도 그냥 지나갔을거에요..

웬지 좀..  그랬거든요.. 택시도 아닌데, 뭘 저리 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는 걸까요?

아줌마를 지나쳐서 신호를 받는데...

갑자기..

조수석(제가 앉아 있는 쪽) 차문이 벌떡 열리더니 아줌마가 내 어깨를 덥썩 잡으면

그 얼굴~!!!( 마치 서프라이즈나 세상에 이런일이 등의 재연프로그램에 나오는 귀신

혹은 신내린 무당 혹은 미친동네여자 1 기타 무서운 역할때 나오는 아줌마의 얼굴)로

나 태워달란 말이야 라고 그러는 거에요 0_0;;;; 놀래서 황급히 차문을 닫으려 하자

힘은 또 어찌나 센지.. "나 좀 태워줘~~ 발이 시려 죽겠단 말이야~~~ " 이럽니다..

대사 또한 어찌나 섬찟한지.. 정말 귀신만난줄 알았지 머에요..

혹시나 하고 발을 보니 ~~~ 허허허헉~~! 발이 보이질 않는 거에요~~!!!

.. 라고 잠시 패닉에 빠졌으나 당연히 조수석에서 차옆에 달라붙은 사람발이 바로

보일리가 만무했지요.. 휴.. ( -_-) 그래서 아줌마한테 자리가 없다고 했더니 막

제 앞으로 끼어서 탈려고 그러는 거에요.. 막 안된다고 그랬더니, 어깨를 팍 치더니

차문을 꽝~~~! 닫고는 가버리더군요.. 정말.. 전 황당하고 기가차서 얼이 빠지고

다혈질인 동생은 잡으러 갈려고 폼을 잡았지요.. 뒤에 기다리던  차 때매 그냥 오긴

했지만 집안 편의점에 올때까지 그 섬찟한 아줌마 생각에 헛것이 다 보이더라구요.

편의점 알바생 뒤로 웬 강아지 같은것이 자꾸 따라다녀서, 동생한테 "어라? 저기 개가

있네?' 라고 했는데, 동생이 보니깐 개가 없다는 거에요.. -0-;;;

아.. 정말 .. 뭔가에 홀린듯한 하루였고.. 무서운 아줌마 였어요.. 휴..

웬만하면 차문을 잠그고 다녀야 겠습니다..

캣독

교통사고 당한 고양이를 보면 즉시 차문밖으로 침을 세번 뱉어야 합니다. 그래야 악령이 씌지 않아요~~^ ^

2003-05-02
02:25:02

IMMM

만약 그 앞에 경찰이 서 있으면 어떻하죠???? ^^*

2003-05-02
07:13:19

ⓛⓤⓝⓐ

어머~~덩말 무서웠겠땅~~>0<

2003-05-02
10:59:22

밤이슬

그런일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 예전에 택트(오토바이)가 처음 나왔을 때 하나 삿지요 그것을 타고 소포로 낚시를 갔다가 새벽2시에 돌아오는 길에 진동마을 조금 못와서

2003-05-02
13:16:30

밤이슬

커부를 틀러고하니 웬 여자가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는 허리까지 기를 머리를 쫙 풀고 옆에는 라면 박스 같은 것은 것을 놓고 서 있더라구요 그 순간 머리가 쭈삣 하더니만

2003-05-02
13:19:55

밤이슬

주위에 차는 한대도 없고 온통 깜깜한데 라이트에 순간적으로 그런 여자가 눈에 보이니 그리고 진동?하고 가깝죠 도망이다 달려라 택트야 지가 달려봐야 60km인데 뒤도 돌아보지

2003-05-02
13:22:41

밤이슬

집에까지 왔지요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아직까지 진동만 지나가면 그것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시간에 머리가 허리까지오고 소복에다 새벽2시에 버스도 없고 택시도 안다니는 곳

2003-05-02
13:26:06

밤이슬

진짜 무서벗써요 내가 웬만하면 달밝은 밤에 혼자 공동묘지 길도 지나 다니고 했는데 그때는 상황이 틀리더라구요 꼭 전설에 고향 머시기처럼 얼굴에 파란 불만 없지 완전 그것이었다구요

2003-05-02
13:31:07

In Your Eyes

굿을 하세요. 그래야 됩니다. 디매니아님... 뒤에 원령이 붙었어요.. 흐음.. 굿을 하든지... 오대산 사암사에서 한달만 계십쇼... 위헙해요.........(농담인거 아시죠?)

2003-05-03
00:02:30

제이제이

헉...디메행님 얘기는 눈에도 안들어오네..밤이슬님의 글이 훨씬 무서워서...그 길..잘 아는 길이니까..더욱 공감이 가네요..우와..무서워라...직접 당했으면 어땠을까나ㅡ.ㅡ

2003-05-03
0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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