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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봄.............그리고 안부.
분류: 일반
이름: heavy
등록일: 2003-04-08 20:29
조회수: 242
"그때부터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죠.
아니요,
처음에는 내가 그를 사랑한다가 아니라
그가 나를 지켜준다,였을거예요.
어두운 다락방에 갇힌 내게 오는 사람은
그뿐이었으니까.
나는 여섯살때부터 무서우면 그를 생각했어요
어쩌면 사랑은 생각인지도 몰라요.
계속 생각하게 되면 믿게되고
그것으로 살고 숨쉬고....
잠들때도 잠을 깰때도 그를 생각했어요.
잠 깰때에는 더 그랬죠.
무의식 상태에서 막 이세상이 느껴지는 순간,
나 혼자구나 느껴지려는 순간이면 나는 얼른 그를 생각했어요.
그러면 그가 나를 진정시켜줬죠.
나는 마치 성격책 속에 그를 믿으라고 써있거나 한것처럼,
그가 어떤상황에서건 나를 지켜줄거라고 믿었죠.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그 생각으로 살고 숨쉬고 했어요.
신경숙."깊은 슬픔"
책을 읽다 그어놓았던 줄을 따라...............마음에 남겨진 글입니다.
안녕하시죠.^^
탈퇴회원 ;;ㅋㅋㅋ헤빕니다.
오랜만에 안부 묻네요.
봄이.......왔어요.
.
손잡고 다닐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벌써 봄이 와 버리다니 ㅎㅎㅎㅎ
Galaxy
헤비님 탈퇴 햇어요? 언제요? 그라모 식당에서 노래는 누가 부르죠?
2003-04-08 21:02:10
DigitalMania
흥.. 누구시죠 ㅡ_-) =3
2003-04-08 22:57:57
In Your Eyes
손잡고 다닐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다 땀내나는 남자라... 봄이 싫군요....
2003-04-08 23:09:45
양치기총각
난 호성군 형이...좋아..같이 손도잡고 밥먹으로 다니는데...쿨럭...
2003-04-08 23:19:43
In Your Eyes
형은 남자 싫어 할텐데... 아마 707 때문 이겠죠.--; 매우~~~ 계산적인 사람이라.--;
2003-04-08 23:50:52
지민희
울해비님처럼예쁜봄이예요,,좀있는 손만잡는게아니라,,허리에..어깨에 팔두르며,,함께 뛰어댕길..좋은,,사람이.꼭,홧팅..나 팔 대따 긴데..빌려주까나..ㅡ.ㅡ 넙씨님도잘있죠??
2024년 7월 27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