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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eye or snow)구경 안가나요?
분류: 일반
이름: 딸부자
등록일: 2003-01-22 10:14
조회수: 242
오늘 눈이 많이 올거랍니다.
어차피 인근에서 보는 눈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쉬움만 남을 것이고, 종아리까지 덮이는 눈밭이 그리우신 분은 이번 주가 멋질 것 같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코스는 마산- 대진고속도-무주의 왕복과 마산-함양(육십령)-장계-진안(마이산)-전주를 돌아오는 두가지입니다.
시간은 첫번째는 2시간 30분정도면 넉넉히 무주스키장에 도착할 것이고, 두번째는 계속 이동하면서 노는 거라 시간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덕유산 정상의 눈꽃과 스키어들의 활강등을 찍어보려면 첫번째,
호젓한 눈구경과 때묻지 않은 시골의 설경을 담아보려면 두번째가 좋습니다.
첫번째는 무주스키장에 도착(주로 웰컴하우스에 주차)해서 순환버스를 타고 설천하우스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가시면 눈 구경 준비끝.
(곤돌라이용료가 만원정도,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는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땐 받지 않았음) -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게 입으세요. 장갑, 모자, 목도리 등등.
두번째 코스는 좀 편하죠. 물론 운전하는 사람은 피곤하겠지만.
여기선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아기자기한 볼 거리가 있습니다. 육십령고개를 넘으며 정상부근에서 커피한잔 하며 보는 설경도 있고, 고개끝나는 장계의 시골풍경과 진안의 마이산, 전주의 고풍스런 도시모습 등, 눈을 끼고 하는 여행으로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단, 마이산을 찍을때 산 전체를 다 담으시려면 진안읍쪽이나 반대편(남쪽)에서 촬영을 해야 제대로 된 마이산을 담을 수 있습니다. 눈 온 뒤의 마이산은 전주쪽의 프로와 아마들이 눈덮인 탑사를 찍으려고 많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바위산에 줄줄이 늘어선 고드름과 잘 정비된 등산로가 여러분을 환영할 겁니다.
그리고 스노우체인과 장갑은 필수입니다.
오늘 눈이 많이 내려서 녹지만 않으면 이번 주말이 멋질 것 같은데 놀러가시는 분 없나요?
제가 주말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누가 대신 추진 좀 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레다™
만약 간다면 너무 멋진 눈구경이 될것 같네요... 만약 가게 된다면..^^ 생각해 봐야지.ㅋ^^
2024년 7월 26일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