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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들 다가는 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충청남도 몇곳을 둘러봤는데 대한민국은 역시 아름답네요.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 투기만 아니라면, 꽉 막힌 진입로에 얌체 같은 끼어들기만 아니라면, 지정구역이 아닌곳에서 함부로 피워대는 담배연기만 아니라면,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인간과 개의 교잡종 인류만 아니라면, 터무니 없는 바가지, 억지 상술만 아니라면, 고속도로 2차선에서 꼬랑지 바짝 붙어서 쌍라이트 켜는 인간만 아니라면, 이번 휴가가 좀 더 즐거워졌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여친도 만나고 카밀레 허브농원도 가서 허브향기에 만취해보기도 하고 논산 탑정저수지에서 물돼지 같은 배스도 낚아올리고. 재밌게 놀다가 왔습니다.
예. 언제나 딜레마는 그것이죠.
'내돈은?' | 
2024년 7월 4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