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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 싫다는 와이프를 겨우 설득해서 점프대로 향했는데 아래 사진까지는 와이프도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근데 저희 앞에 한 외국인 남자가 몇 번이나 뛰는걸 주저하는 것을 본 후 상황이 달라지더군요.
왠만한 놀이기구는 눈하나 꿈쩍 안하는 저도 번지점프대 앞에서는 정말 긴장되었습니다.
와이프 못뛰겠다며 울고, 저 역시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게다가 겁도 없이 떨어질 때 머리가 물속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한 상태라…
못 뛰어 내리겠다는 와이프가 순간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뛰어내렸답니다.
못 뛰겠다고 울던 사람은 어디갔는지…돌아갈 땐 언제 그랬냐는 듯 와이프는 함께 뛰어서 정말 좋았다라고….^^;암튼 정말 짜릿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4일 [목]
